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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2013

30세 남자 대장용종(Juvenile polyp)

30세 남자, 병원직원이다. 속쓰림이 있어서 위내시경을 하는 겸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2cm 크기의 용종이 발견되었다. 용종 표면에 발적이 있고 요철이 있으며 약간 딱딱한 성상을 보여 암으로 변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견이 있었다.
조직검사가 나와 봐야 하지만 이 상태로 십년 이상 간다면 진행성 대장암으로 진행했을 것이다. 대장내시경을 몇 살부터 해야 할지는 의견이 분분한데 30대에는 반드시 대장내시경을 해봐야 한다는 개인적 의견이다.

조직검사가 빨리 나왔다. 결과는 'juvenile polyp' 으로 보고되었다. 연소성 용종으로 나오기는 처음이다. 

연소성 용종 (Juvenile polyp)
  • 주로 소아에게서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에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 과오종으로 분류되며, 조직학적으로는 낭포상으로 확장된 선관이 산재되어 있고 혈관이 풍부한 경우가 많다.
  • 유경성 또는 아유경성이 많다.
  • 심한 발적이나 미란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삼출물로 덮이면 흰색을 띤다.
  • 특징적인 선구(규칙적이고 거친 원형)가 있다.
  • 암으로 될 위험은 거의 없다.
  • 출혈을 일으키기 쉬워 내시경절제술의 대상이 된다.
-하부소화관 내시경 소견의 판독 및 감별진단 55p, 군자출판사-

하행결장

하행결장

발적이 심하고 표면의 요철이 있으며 점상출혈 소견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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