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요일.. 여느 다른 날과 같이 아홉시에 종검실로 가서 근무 시작했고, 12시에는 이상한 도투락 블루베리 장사한테 말려 들어 상품 설명들으면서 도시락 먹고, 여기까지는 일반 목요일과 같은데...
내일은 평일인데도 병원에 가지 않는다. 아니 내일부터는 선린병원과는 작별이다. 그만두어야 겠다고 마음 먹은지 두달.. 벌써 그 날이 왔다. 시간이란 기다려 주지 않는 것..
많이 섭섭한 것이 사실이다. 직원들도 다들 좋았고 같이 일했던 과장들도 몇몇을 빼고는 좋은 분들이라 내가 부산에 가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니까.
오후 세시 와이프와 윤서, 예원이를 시외버스 정류소에 태워주고 집에 와서 도시가스 직원을 맞아 정산했다.
병원에 다시 갔다. 미처 챙기지 못한 짐.. 듀얼모니터로 쓰던 hp 모니터, 탁자, 그리고 그외 잡다한 여러가지들..
병원을 나오면서 이제 이 곳에 올 일이 있을까?
사직날짜는 24일 이지만 내일부터는 휴가다. 휴가가 끝나면 직원이 아닌 것이지.
아직 새로 갈 병원은 환자 볼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다. 내가 편하기 위해서는 애를 좀 써야 하는데... 아마 앞으로 석달정도는 환자가 별로 없을듯... 요즘 내시경 하루 스무개 이상, 대장 5개, 환자는 30명 이상 보던 습관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적응이 잘 안될듯.
다니던 헬스클럽에서 30분 사이클링 하고 짐도 챙겨 와야지.
하나씩 정리를 하면서 여기를 떠난다는 것을 실감한다.
포항에서 2년 6개월을 평가하는 것은 다음으로 미룬다. 아직 포항이니까 평가 대상으로 올리기는 싫고.. 아쉬움을 아쉬움으로 남겨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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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2012
떠날 준비
포항에 온지 2년 6개월이 지났는데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직서를 내고 다시 돌아갈 집을 찾고 있다. 올 때도 새로운 곳에 준비하고 적응하는데 애를 썼는데 다시 돌아가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같다. 한달 만에 살 집도 구해야 하고 직장도 구해야 한다. 그리고 울 애기들 어린이집도 찾아야 하고..
사직서 내고나니 마음이 섭섭하면서도 시원하다. 그만큼 마음 고생이 있었다는 것이겠지..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환자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 아니겠는가. 갑작스런 결정이라고들 하는데 좀 일찍 왔다고 보면 되겠지.
부산으로 지경을 옮기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본다.
오늘 부산에 방문한다. 다른 때라면 그냥 방문이지만 오늘은 '이전 준비'를 위한 방문이다. 이사갈 지역을 둘러보고 공인중계사도 찾아보고...
포항에 정이 들었는데 아쉬운 마음도 많이 남아서.. 시한부 기간이지만 많이 보고 많이 담아두자.
사직서 내고나니 마음이 섭섭하면서도 시원하다. 그만큼 마음 고생이 있었다는 것이겠지..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환자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 아니겠는가. 갑작스런 결정이라고들 하는데 좀 일찍 왔다고 보면 되겠지.
부산으로 지경을 옮기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본다.
오늘 부산에 방문한다. 다른 때라면 그냥 방문이지만 오늘은 '이전 준비'를 위한 방문이다. 이사갈 지역을 둘러보고 공인중계사도 찾아보고...
포항에 정이 들었는데 아쉬운 마음도 많이 남아서.. 시한부 기간이지만 많이 보고 많이 담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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