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레이블이 대장내시경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대장내시경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9.12.2014

Bowel perforation during Colonoscopy

가끔씩 히스토리를 하다보면 진단 대장내시경을 하다가 천공이 생겨서 대학병원으로 가서 수술했다는 말을 들어볼 수가 있는데 지난 주에 그런 일을 옆에서 보게 되었다. 

진료보고 있는데 내시경실 간호사가 달려오더니 **과장님이 대장내시경을 하는데 천공이 생긴 것같다는 것이다. 가보니 내시경 하는 과장이 어쩔줄 몰라하며 내시경을 들고 있었는데 화면에서 찢어져 있는 대장점막을 관찰 할 수 있었다. 보아하니 루프가 많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밀다가 SD junction 부근의 대장점막에 찢어져 천공이 생긴 것같았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았고 천공을 바로 인지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로 클립으로 찢어져 있는 점막을 봉합했다. 나도 천공생긴 대장 병변에 클립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장이 잘 펴지지 않아서 병변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최대한 병변을 확인하고 클립으로 구멍난 부위를 메웠다. 이미 빠져나간 공기는 어쩔 수 없고 통증이 심하여 복막천자를 해서 에어를 좀 빼주었다. 

천공된 부위 clipping



대장내시경 초심자들 경우에 여러번 성공하고 자신감이 붙었을때 사고가 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번도 비슷한 경우인 것같은데 처음에는 잘 안들어가지면 부탁도 하고 그러더니 최근에는 성공을 여러번 하고 부탁하는 경우가 준다 싶었는데 이런 사고가 생기고 말았다.

환자는 다행히 금식하고 항생제 쓰고 열흘정도 입원하고 좋아져서 수술 없이 퇴원했다.

6.24.2012

위대장내시경 첫경험

오늘 위, 대장내시경을 받았다. 지금껏 환자들 위, 대장내시경을 수없이 했지만 정작 내가 받기는 처음이었다. '쿨프렙산'으로 처방받아서 어제 저녁 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오렌지향이 첨부되어 좀 낫다고는 하는데 역시나....
1L도 채 못 먹어서 역겹기 시작해서 한 모금도 더 안들어가는 것이다. 결국은 반 정도 마시고 그래도 계속 설사를 하기는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남아 있는거 좀 더 마시니 아직 노란 대변색깔의 물이 나와서 고민을 좀 했다. 장정결이 잘 안되어 대장내시경이 가능할지 고민고민..
수면 내시경을 위해 프로포폴 맞는 건 기억나는데 정신이 돌아올때는 대장내시경 끝나갈 무렵이었다. 내 배에서 뭔가 꼬물꼬물... 검사는 시간이 별로 안걸렸는데.
다행히도 장정결은 생각보다 잘 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로써 나의 위,대장내시경 첫 경험.. 성공.
다음 주에는 간기능검사 다시 해봐야 겠다. 운동해서 4kg 정도 감량했으니 간수치도 떨어졌겠지..
오늘 배운 것은 장정결이 잘 안된 환자들 너무 타박하지 말자. 먹는거 장난이 아니다는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