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온지 2년 6개월이 지났는데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직서를 내고 다시 돌아갈 집을 찾고 있다. 올 때도 새로운 곳에 준비하고 적응하는데 애를 썼는데 다시 돌아가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같다. 한달 만에 살 집도 구해야 하고 직장도 구해야 한다. 그리고 울 애기들 어린이집도 찾아야 하고..
사직서 내고나니 마음이 섭섭하면서도 시원하다. 그만큼 마음 고생이 있었다는 것이겠지..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환자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 아니겠는가. 갑작스런 결정이라고들 하는데 좀 일찍 왔다고 보면 되겠지.
부산으로 지경을 옮기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본다.
오늘 부산에 방문한다. 다른 때라면 그냥 방문이지만 오늘은 '이전 준비'를 위한 방문이다. 이사갈 지역을 둘러보고 공인중계사도 찾아보고...
포항에 정이 들었는데 아쉬운 마음도 많이 남아서.. 시한부 기간이지만 많이 보고 많이 담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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