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약 15kg 의 체중감소가 있어 검사 위해 내원하신 56세 남자분의 대장내시경이다. 하행결장에서 stalk 이 아주 굵고 긴 그냥 봐도 3cm은 넘어 보이는 용종이 있었다.
물론 제거를 했는데 detachable snare 가 없으므로 임시로 stalk을 클립으로 일부를 잡은 다음 다시 점막하 리프팅을 시키고 snare를 걸어서 제거를 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수거를 하는데 애를 먹었다. 삼발이도 안되고 네트로도 항문에서 걸려서 수거가 안되었다. 목표는 용종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온전히 꺼내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치질 수술할때 쓰는 기구까지 외과선생님께 빌려서 했지만 실패.
간호사가 아이디어를 낸게 용종절제술을 할때 쓰는 snare를 걸어서 압력을 적절하게 줘서 환자는 변을 볼 때처럼 힘을 주고 무사히 꺼낼 수가 있었다.
크기가 너무 크고 체중감소를 동반한 red flag sign 이 있어 악성용종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늘은 금식하고 내일 다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여 출혈 소견이 없으면 퇴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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