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월도 중순이 지나가고 있다. 날씨도 좀 따뜻해 진 것같다. 봄인가?
봄에 하고 싶은 일도 많이 있는데,,,
특히 최근에 생각나는 것은 윤서와 연날리기를 가고 싶다. 포항에 살때 경주에 연날리러 한번 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던 것같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다루지를 못했었는데 지금은 여섯살이니 잘 다루지 않을까?
며칠전 들었던 부고 (訃告) 하나가 날 충격에 빠뜨렸다. 2년전까지 같은 병원에서 근무했던 안과 과장,, 그 후에 개업해서 한 일년이 되었나? 2월 초에 심근경색으로 급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친하거나 이야기를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삼십대 후반,, 의사로서 개업하고 일년 남짓... 열심히 일할 나이에 세상을 등진 소식은 충격이었으며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였다. 개업 할 때 힘들었나?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심했나? 그렇게 아둥바둥하고 살게 아냐... 이런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올랐다.
오늘 잠들었다가 내일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일이 내게도 일어날 수도 있는 것임을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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