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할아버지가 원래는 오른쪽 하복부의 복통으로 입원하여 게실염으로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기 전 대장내시경을 시행했는데 직장에 점막하용종으로 보이는 약 1.5cm 되는 병변을 발견했다. 약간 노란색을 띄었으며 겸자로 눌러봤을때 매우 딱딱했다. 직장의 점막하 용종으로 흔한 것은 유암종(Carcinoid tumor)인데 대부분 0.5cm 정도의 작은 크기였는데 이렇게 1cm가 넘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점막하 식염수 주입을 했을때 잘 떠올라서 제거를 시도했지만 아무리 전기로 쪼여도 떨어지지 않고 출혈이 되는 것같아서 중단했다.
유암종은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크기가 작은 경우에도 악성화 되는 경우가 있고 타장기에 전이가 되는 케이스도 봤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이번 케이스는 크기도 1cm이 넘고 제거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3차 병원에 가시도록 전원소견서를 적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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