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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2015

검진에서 식도암

76세로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다. 2년마다 꼭 내시경을 해오셨었는데 이번에 내시경을 하면서 위와 십이지장을 다 보고 천천히 빼면서 보니 중부식도 (30cm from incisor) 에 식도암 소견을 보이는 병변이 관찰되었다. 증상은 전혀 없었고 2년전 사진에도 전혀 이상은 없었다. 국가 위암 검진을 2년마다 하지만 이렇게 위암이나 식도암은 그 사이에도 진행성 암으로 발전된 경우를 가끔씩 본다. 고위험군에서는 고민하지 않고 매년 내시경을 하십시오. 라고 권유를 드리는데 이렇게 증상도 없고 별로 cancer 에 리스크가 높지 않는 경우에는 매년 내시경을 권유드리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내시경하면서 캔서를 만나게 되면 혹시 지난번 할 때 내가 놓친 것이 아닌지 가슴이 철렁하게 된다. 
한명의 암을 진단하기 위해서 모든 환자에게서 내시경을 할 수는 없는거고,, 신의 판단을 가지고 권유를 해야 하는데... 의사는 신이 아닌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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