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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2016

궤양성 대장염 환자


40세 남자 환자이고 처음에 작년 10월달에 혈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은 없었고 투약하고 있는 약물도 없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했을 때 다른 부위에는 정상 소견을 보이다가 구불결장에는 미만성의 발적이 심한 다발성 궤양 소견을 보였다. 직장은 정상소견이었다.
내시경 소견만으로는 단순 장염이나 염증성 장질환 중에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소견을 보였다. 일단 대장염에 대한 치료를 위해서 장염에 쓰는 항생제를 사용 하고 다시 재검사를 하기로 했다.

Cecum - normal finding

Transverse colon - normal finding

From proximal to distal sigmoid colon, diffuse hyperemic ulcer

두달 후 직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했는데 호전이 전혀 없이 발적은 더 심한 소견을 보였다. 환자는 간간히 혈변도 본다고 했다.  감염에 의한 장염보다는 만성적인 염증을 보이는 궤양성 대장염이 더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2개월 후 Sigmoid colon 소견
진료의뢰서 적어서 3차병원으로 보냈는데 오늘 회신서가 왔다. 아직 증상 및 병변이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pentasa 1g bid 로 치료를 시작했다는 내용이다.
 IBD가 흔히 보는 질환이 아니라서 진단과 치료가 애매한 경우가 많고 장기간 끌고가기 부담스러워 대학으로 보내는데 정확하게 질환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한 것같다.
개인의원으로 옮기게 되면 더더욱 이런 질환은 보기 힘들어 지겠지만 알고 있는것과 모르고 진료하는 것은 다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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