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9세 남자 재소자가 재봉틀에 쓰는 바늘과 작은 가위를 삼키고 왔다. X-ray를 찍어보니 재봉틀 가위는 벌써 대장으로 내려가버리고 바늘은 위에 걸려 있었다. 응급 내시경을 시행하였다.
내시경에서 위의 중간부위에 (Lesser curvature of midbody)에 예리한 바늘 부분이 박혀 있었다. 상당히 깊이 박혀 있었기 때문에 천공의 위험성이 높아서 조심스럽게 제거해서 식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제거를 했다.
끝이 아주 예리한 재봉틀에 쓰는 바늘이었으며 약 3.8cm 깊이었다. 추가 검사에서 천공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에 병원 있을때는 커터 칼을 삼키고 와서 결국은 수술을 한 적도 있고.. 여러가지를 삼키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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