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지나서 내원했는데 약먹고 일주일 후에 복통이 너무 심해 백병원 응급실에를 갔는데 GB stone, cholecystitis 로 수술을 했다고 한다.
당시 초음파로는 쓸개에 이상소견은 기술이 없었고 담관이 늘어난 것도 애매하게 있고 stone은 보이지 않아 CT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궤양으로 인한 통증으로 봤었는데 진짜 통증의 원인이 GB stone 이었다니,,,
초음파의 최대 단점이 시행하는 사람에 따라서 주관적으로 해석이 달라질 수가 있어서 객관성을 확보하기가 힘들다는 것인데,, 어떻게 그렇게 stone이 안보일 수가 있었는지 참,,, 난감하다. 만약 혈액검사를 하고 CT를 찍었다면 진단을 할 수가 있었겠지만 위내시경에서 위궤양이 나오는 바람에 내가 'mild diffuse dilatation of EHBD, 8~10mm' 이 이상소견을 무시한 잘못이 있다. 그런데 CBD stone은 관찰되지도 않았고 환자 말로도 담관내 담석은 없었다고 해서 좀 결과가 매칭되지 않는 것도 있다.
교과서에는 "정상 담관은 직경이 6mm 이하이다, 9mm 이상의 직경은 일반적으로 비정상 소견이며 담관 폐색을 의미한다, 하지만, 환자가 담낭 절제술을 받았다면 담관은 주요 배출장애 없이도 9mm까지 늘어날 수 있다." 라고 되어 있다.
앞으로 내가 초음파를 해야 할 때도 올텐데,,, 이런 케이스들이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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